2013년 6월 22일(토) 토요훈련일지 with Howard Striders 와 안내문 둘.

공지드린대로 하워드 스트라이더스 약 150여명과 함께 10마일 베이글런을 했습니다.  Columbia Swim Center에서 출발 8마일에서 20마일까지 본인이 선택한 코스를 정각7시 땡 출발해서 자원봉사자가 5마일과 7.5마일 지점(그 이상은 저도 뛰어보질 않아서 모르겠음)에 준비해놓은 물을 공급받으며 뜁니다. 비가 오나, 추우나, 더우나 약 100명에서 200명 사이의 러너들이 삼삼오오 그룹을 지어 뛰고 도착하는대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매주 토요일 그렇게들 뜁니다.

우리도 그들과 뛰었습니다. 오늘은 회장님과 둘이서 뛰나 했는데… 쩌~기서 강창구선수님의 씩씩한 걸음걸이가… (감동^^)…주차장을 가로질러 오셔 동참하셨습니다. 강창구선수님은 1마일 좀 넘은 지점에서 쥐가 나셨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완주하는 투혼을 발휘하셨습니다. 군대에서의 극한훈련을 떠올릴만큼 힘드셨다고 합니다. 멋쟁이. 베이글런을 마치고 베이글과 커피와 담소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베이글 런 맵

https://maps.google.com/maps/ms?msid=215024154805707741970.00048d5473a414379f13c&msa=0&ll=39.228796,-76.865759&spn=0.033975,0.084543

 

안내문 하나.

당분간 토요훈련을 공식적으로는 문을 닫겠습니다. 작년 가을 레이스를 준비하면서 롱런을 같이 훈련하고자 시작한 것이 벌써 1년이 다되가네요. 레이스가 끝나면서 토요훈련도 그만하려 했으나 몇몇분이 지속할 것을 원하셔서 지금까지 소수의 인원으로 지속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젠 일요일 메인 훈련에 집중할까 합니다. 또한 여름방학기간인지라 가족과 여행을 다녀오시는 분들도 많고 마라톤 대회 비수기라 특별히 레이스 준비하시는 분들도 없는 관계로 오늘을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토요훈련은 공지도 일지도 더이상 없습니다.

안내문 둘.

회장님께서 내일이나 모레에 이사를 하십니다. 자원봉사하실 분 모집합니다. 우리네 이사 품앗이의 전통인 짜장면 제공됩니다. 물론 짬뽕을 원하시면 짬뽕도 가능합니다. 비싼 삼선짬뽕은 안됩니다. 죄송합니다.

전 월요일은 안되지만, 일요일 오후라면 신청합니다.

이상입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2013년 2월 9일(토) Howard Striders와의 한 판 승부

2/9/2013(sat)하워드 스트라이더스와의 한 판 승부

밤새 창문을 흔들어대는 바람소리에 이미 집을 나서기 전부터 잔뜩 쫄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토요일 아침마다 우리 앞마당 (전문용어로 나와바리?) 센테니얼파크에서 마주치던 기세등등한 하워드 스트라이더 러너들에게 우리의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텐데… 혼자만의 부담을 안고 문이 부서져라 박차고 나섰습니다.

차를 휘청거리게 만드는 강풍에도Columbia Swim Center앞 주차장에는 각양 각색의 러너들이 속속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저희 센테니얼 동우회에서도 피터선수님, 알렉스선수님, 강형석총무님, 최낙규회장님, 김왕송선수님, 그리고 저 이렇게 6명의 선수가 주어진 적 없는 대표자격으로 출전하였습니다.그네들의 매 주 시행되는 일상연습에 우리는, 아니 저는출사표를 던지고 나온 장수의 비장한 심정으로 시간이 되길 기다렸습니다.7시가 되자 늘 그렇듯 쿨~하게 “굳모닝” 한 번 하고, 새로 온 멤버 손들어 눈인사 한 번 나눈 후, 바로 출발!

마치 실제 대회와 같은 분위기로 어림 잡아 100여명의 러너들이 동시에 출발했고, 저는 선두그룹을 따라가겠다던 비밀 계획을 숨긴채 두리번 두리번 선두그룹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포기하는데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불과 몇 분이 안돼 눈앞에서 휙~사라져버리는 4,5명의 선두그룹… 다음 타겟 세컨그룹.

세컨그룹4~5명 중 쫄바지안으로 티셔츠를 집어넣으신, 가히 흉내낼 수 없는 막장 센스의 ‘배쫄바지 아저씨’를 목표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초반에 바짝 땡기시던 김왕송선수님이 2마일지점에서 힘이 빠진건지? 아님 페이스조절을 하신 건지도 확인하지 못한 채, 시계를 안가져온 저의 페이스메이커를 해주기 위해 열심히 쫓아오던 강총무도 버린 채, 오로지 배바지 아저씨만을 쫓아갔습니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센스에 나름의 응징을 하고 싶었습니다. 결국 센테니얼 파크를 한 바퀴돌고 나오는 5마일 지점? 첫 워터스테이션에서 그를 따돌릴 수 있었습니다. ㅋㅎㅎㅎ. 여기까지 7:35 PACE.

드뎌 세컨그룹의 넘버3와 같이 Lake Kittamagundi에 위치한 두번째 워터스테이션까지 같이 뛰다가 2명은 10마일 이상 뛸 계획인지 숲길을 질러 가버렸고, 나머지 한 명에게 얼마나 뛸 것이지 물어 10마일을 뛴 다는 그를 쫓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 곳을 기점으로 그 친구가 페이스를 늦추는 바람에(약 8:30)혼자 건 승부는 이미 김이 빠진 채 출발점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약1마일정도 남은 지점에서 길을 잃고 혼자 뛰고 계신 피터선수님을 만나 그 친구는 보내고(먼저 가란 내말에 크게 안도하는 그의 얼굴에서, 작은 승리감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ㅋㅋ 물론 착각입니다.) 피터선수님과 사이좋게 출발점으로 돌아왔습니다. 둘 다 길을 몰라 좀 허우적거리긴 했지만 다행이 잘 찾아왔습니다. 거의 도착할 무렵 저희 센테니얼 선수님들이 동시에 그 장한 모습을 드러내 모두 선두권으로 오늘의 경기? 아니 훈련을 마무리했습니다.

결과는 약 10마일 1시간 25분.

이정도면 오늘 충분히 본때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하워드 스트라이더’ 그대들은 센테니얼에서 마주칠 때 우리에게 경의를 표하기를…

훈련을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베이글가게에서 회장님이 쏘신 막 구운 따뜻한 베이글과 커피로 오늘의 승리를 자축하며 기분째지는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이상 오늘 Howard Striders와 함께한 아침 훈련을 코미디로 엮어봤습니다. 하지만, 반은 진심이었습니다. ^^

오늘 뛴 10마일 코스의 map입니다.

https://maps.google.com/maps/ms?hl=en&gl=us&ptab=2&ie=UTF8&oe=UTF8&msa=0&msid=108780829790420567810.00048d5473a414379f13c

같은 장소에서 출발하는 이 코스에는 8마일에서 20마일까지 다양한 코스가 있으므로 하워드 스트라이더 홈페이지 http://striders.net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종종 이용할까합니다.

그럼 내일 센테니얼에서 뵙겠습니다.

피터 리

오늘 같이 뛰어 주어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토요일 아침에 뛰어 볼까 생각을 하는데 몸이 따라줄지는 모르겟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피터 드림.

2013년 2월 9일(토) 토요훈련 장소와 시간 공지 -with striders

2/9/2013(sat)토요훈련 장소와 시간공지

한 주 잘 보내고 계시죠?

이번 토요일은 분위기도 좀 바꿀 겸 하워드 스트라이더에 슬쩍 끼여서 달려볼까 합니다. 이 팀은 매주 토요일 7시에 Columbia Swim Center [map] 앞 주차장에 모여 출발합니다. 10마일 뛰면 2군데서 물도 제공해줍니다. 염치없지만 물통을 안가져가시는 분들은 얻어 마실 수도 있습니다. 장소와 시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토요일 아침 7시 출발

Columbia Swim Center [map]

10400 Cross Fox Lane, Columbia, MD 21044

이 날의 목표는 10마일. 감히 선두그룹 쫓아가다 놓치면, 세컨그룹으로 갈아타는 겁니다. 목표가 좀 안쓰럽죠? ㅋㅋ

요기선 늦으면 혼자 뛰셔야 합니다. 무조건 7시 요이~~땅!! 이니까요.

 

피터 리

참가해보겠습니다. ^^

피터 드림.

최낙규

All right, See you there at 7 am.

김왕송

우리가 드뎌 마라톤 주전 선수처럼 느껴집니다. ㅋㅋㅋ. 우리가 찡겨서 뛰는 것이 아니라 실력을 보일 때가 된것입니다. 그냥 쬐금 힘들겠지만요. 그리고 이쁜 마라토너들 많이 옵니다. 우리야 관심없지만요. 비 와도 이사람들은 뛰더라구요. 우리 센팍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