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일(일) 일요훈련일지

참가선수님들 : 민성진 오승철 서찬민 알렉스김 김왕송 강순옥 강창구 문금화 문건순 미쉘리 이숙희 김희령 김기현 공보나 김현영 김단미 김단지 김용성

기대했던 새내기회원님은 못오셨지만 오랜 투병끝에 다시 원기를 회복하고 나오신 울 동우회 공식의원님  김기현선수님과 요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있는 민성진선수님이 나오셨네요. 피터선수님과  이숙희선수님은 토, 일 교대로 나오시는군요. 원래 대출은 안되는게 원칙입니다만, 두 분은 특별히  인정해드리겠습니다. 그럼 회장님 총무님 고문님만 빼고 다 나오신건가요…

 어제 10마일 뛰신 강순옥선수님과 미쉘선수님껜 오늘 특별히 민코치를 모시고 5마일을 뛰어달라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서로 인사도 하고 말씀도 나누며 좀 친해지시란 의도였는데, 의외로 수줍음 많은 우리 민코치는 앞에서 죽어라 도망가고 두 누님은 민코치의 듬직한 체구를 뒤에서 바라보며 흡족해만 하셨다는 뒷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음엔 오손도손 두손 꼭잡고 같이 10마일을 뛰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우리 동우회 엘리트선수분들과 함께 10마일코스를 돌았습니다. 역시 오늘도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앞으로 매 주 일요일 10마일 코스를 공식코스로 해서 달리도록 하겠습니다. 메릴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두 곳을 연결하는 환상의 코스입니다. 단 아무나 데리고 가지 않습니다. 센팤 전통의 길게 한 바퀴(6.5마일)을 완주하는 분 만 모시고 갑니다. 아무리 궁금해도, 아무리 졸라도 안되는 건 안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 10마일코스를 완주하신 분껜 센테니얼 마라톤 동우회 공식 10Miler 인증서를 가슴이나 엉덩이 같은 곳에 예쁘게 새겨드리겠습니다. 평생 잊을 수 없는기념이 될 것입니다. ^^

 ‘일주일에 한 번은 내가 기필코 10마일은 뛰고야 말겠다.’는 각오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자,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이제 부터입니다.

다리에 부상을 입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어제부터 준비한 쌀국수를 먹이려는 일념하나로 두시간을 기다렸다가 훈련을 마친 동우회분들을 모두 집으로 초대해주신 날개없는 천사 한 분이 계셨으니…

일명 매오리

바로 김희령선수님입니다. 간이 기막히게 잘 밴 소고기 고명이 일품이었던 쌀국수에 자색 고구마까지 구워서 내주시더니, 생생 새우살이 톡톡 살아있는 바삭바삭 새우튀김에 와인까지…  황송할 정도로 완벽한 식탁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이리 자상하고 섬세한 분이실줄이야 한마디로 “예전엔 미쳐몰랐어요~~” 입니다.

땡큐 매오리선수님. ^^

 다음주엔 공보나선수님이 모두를 초대해주셨습니다. ㅋㅋ 이거야 원… 살 좀 찌겠는데요..
 이번 토요일 다시 20마일 목표로 뜁니다. 6시출발 입니다. 장소는 똑같은 센테니얼 레인 쪽문입니다

2014년 1월 26일(일) 일요훈련일지

참가선수님들: 오승철, 알렉스, 강순옥, 강창구, 미쉘, 메오리, 이숙희, 김왕송, 열, 찬, 서찬민, 최낙규, 문금화, 문건순, 공보나, 김현영, 김용성.

  무척 추운 날씨가 계속됩니다. 이렇게 매서운 추위에 뛴다는게 결코 쉬운일은 아니지요. 어제 공식적인 토요훈련을 취소한 건 눈 때문이긴 하지만 토요일 아침에 나가 뛰어보니 정말 말 그대로 고행이었습니다. 다른 표현으로 생.고.생.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요일 아침 많은 분들이 나오셨습니다. 흐미~~ 정말 무서울 정도의 열정입니다. 속된 말로 ‘깡’이 보통들 아니십니다.
  아직 트레일이 군데 군데 빙판인 관계로 제대로 뛰지는 못했지만 대부분 생각해오신 만큼은 뛰질 않았나 싶습니다. 김왕송선수님, 강창구선수님, 오승철선수님 세 분이 호수 세바퀴 빡세게 뛰신 것 같고, 이숙희선수님 3주 연속 5마일 뛰어내시고, 공보나선수님은 늦게 오셔서 제가 뛰는 것은 못봤는데 제가 도착했을 때 숨을 헐떡이고 계신 걸로 봐서 아마도 혼자 열심히 뛰시지 않았나 하는… 미심쩍긴 하지만…^^;
  저야 말로 10마일 뛰자고 해놓구 약속을 못 지켰네요. 사실 10마일 코스를 다시 개발해 보려고 몇 분과 같이 10마일 코스 뛰어보고 의견도 들어보려고 했던 것인데, GPS시계를 깜빡 잊고 두고 오는 바람에…게다가 회장님께서 준비하신 러너스 스넥바에서 같이 먹으며 이야기도 하고 싶고…
  그래서, 오후에 다시 나와 뛰어봤습니다. 그리고 10마일 코스를 만들었습니다. 뭐, 전혀 새로운 루트는 아니고 하워드 스트라이더스가 뛰는 코스에서 5마일을 잘라 붙인 것이지만, 센테니얼 호수끼고 5마일에 컬럼비아 호수까지 도는 5마일 해서 10마일입니다. 다음주 부터 이 코스로 돌아볼까 합니다. 몇 주간 돌면서 매끄럽게 다듬어 갑니다. 새루트 개척 희망자 모집합니다. 아래 호명되신 분은 우선 희망자에 속하시겠습니다.
  김왕송, 알렉스, 강창구, 문건순, 문금화, 강형석, 오승철, 그리고 회장님은 우선 희망자로 같이 뛰어주셔야겠습니다.
  이게 무슨 희망자냐? 하실 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원래 민주적인 사람이 못됩니다. ^^; 그렇게 루트를 익히고 나서 각자 다른 페이스 그룹을 맡으셔서 전 회원에게 뉴 10마일 코스를 ‘숙지 and 완주’ 시켜 주세요. 김기현선수님까지 완주를 했을 때 자축파티 한 번 열죠. 그 땐 제가 스낵 싸오겠습니다.
 오늘 맛있는 간식 잔뜩 준비해오신 회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 긴 시간 즐기진 못했지만 빵도 과자도 쥬스도 맛있었습니다.
  그럼 이번 토요일은 18마일입니다. 시간은 6시. 장소는 똑같이 Centennial Lane 상에 있는 쪽문입니다.
회장님 모처럼 나오셨는데 거기에다 스낵까진 감사했습니다.
이제 4.5주정도 연습하면 대회가 코 앞인데 걱정이 많습니다. 아마 혼자 하라고 했으면 못했을 것 같아요. 우리 선수님들이랑 함께하니 의지도 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누가 그러더라구요 승자는 이유가 단하나인데 패자는 이유가 백가지가 넘는다고요
훈련을 하면 이유가 하나인데 하기 싫은 날은 이유가  최소한 몇가지가 되는 것 같아요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그동안이나마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훈장이 새로 개척한 10마일도 기대됩니다
수고했어요 훈장님.
한주간도 건강하게 잘들 보내시구요 아직 몸이 완쾌되지 않으신 순옥선수님 금화선수님 기현선수님 하루속히 완쾌하셔서 가뿐하게 완주하시기를 바랄께요. 
Ps. 전 조금 일찍 나가서 뛰고 있을께요
 김왕송

만일 내가 달리기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요즘 무슨 낙으로 살까 생각을 해 봅니다.

 

달리기를 함으로써 등산도 쉽고,

어렵게만 생각했던 수영도 즐겁게 하게 되었으니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거기다 살을 에는듯한 추위에도

 몸이 아픈 한두분을 제외하고 다들 함께 뛰시니

얼마나 좋은지요.

이번 토요 훈련에는 제가 따뜻한 커피를 준비해 갈 까 합니다.

운 좋으면 창구표 한국식 카스테라를 맛볼수도 있구요.

그럼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강순옥

 

순옥선수님이 동우회에 들어오시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훈훈한 온기는 덜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말씀 한마디, 미소 한머금에 따뜻한 정이 느껴집니다.
고맙습니다. 창구선수님과 결혼해주셔서…^^
김용성

2014년 1월 19일(일) 일요훈련일지

참가선수님들 : 임상철, 알렉스, 김왕송, 오승철, 민성진, 강창구, 강순옥, 미쉘, 문건순, 문금화, 김현영, 김단미, 김단지, 이숙희, 공보나, 강형석, 김용성.
  시합을 약 8주 남겨두고 어제 강훈련들을 하신 후라 오늘은 전체적으로 살살 뛰시는 분위기였습니다. 각자 자신의 파트너를 찾아 삼삼오오 얘기를 나누며 뛰는 모습이 추운 날씨와 대비되는 따뜻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저는 단미와 5마일을, 어제 첫 네바퀴도전에 성공한 김현영선수. 그것이 10마일이나 됐었다는 사실을 듣자마자 갑작스럽게 몸살로 등지고 누웠으나 오늘 아침 꿋꿋이 나와 단지와 강아지와 한바퀴 산책을, 지금 뉴페이스이며 실력있는 강남파 수영코치로 각광을 받고있는 민성진선수는 오승철선수가 페이스를 맞춰주며 같이 길게 돌아냈고, 강순옥선수님과 미쉘선수님이 서로 끌어주시며 사이좋게 뛰시고, 임고문님은 사내 동생들 몇 데리고 동네순찰하시듯…^^  문건순 문금화 선수님 오랜만에 나오셔서 웃음을 주셨고, 공보나선수님은 짧게 하시고 산으로 가신 듯하고, 도착할 때 보니 이숙희선수님과 강형석선수가 5마일씩 뛰고 들어오셨습니다. 이숙희 선수님은 혼자 뛰셨는지 지난 주 보다 더 힘든 얼굴로 들어오시더군요. 역시 같이 뛰어야 힘은 덜들고 재미는 더하고…그죠?
  끝나고는 미쉘선수님이 커피와 베이글을 쏘신다는 소식에 서둘러 베이글 빈에 모여 먹고 마시고 담화를 나누다 이제 남들처럼 각 자의 하루를 시작하러 갑니다.  잘먹었습니다~~ ^^
  이번주 토요일은 16마일 훈련입니다. 시간은 6시. 목표는 지난번 16마일 보다 약간 더 빨리 뛰기. 마일당 20~30초 정도 더 땡겨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