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3일(일) 토요, 일요훈련일지 및 RRCA Club Challenge 10Miler 결과보고

1393303465634   22일 토요일 참석 선수님 : 강순옥, 강창구, 미쉘리, 알렉스, 피터리, 김왕송, 오승철, 김현영, 김용성.
  계속 내린 눈으로 인해 센팤의 문은 열릴줄 모르고… 하는 수 없이 센테니얼 하이스쿨에 모여 센테니얼 레인을 따라 왕복(총 6.5마일) 2회 반을 뛰었습니다. 그럼 총 15마일정도 되는건가요? 제가 GPS를 집에 두고 오는 바람에 정확한 거리를 계산하지 못했습니다. 강창구선수님의 시계로 17마일이란 뭔가 석연치 않은 거리가 나왔으나 아무도 동의하는 분이 없어 약 15마일로 생각하기로…^^;
  누가 뭐란것도 아닌데 조금 뛰고 땡땡이 치고 있었다고 면구스런 표정으로 맞아주신 구여운 우리 순옥누님, 조금 뛰고 땡땡이 치며 먹구 놀다가 조퇴까지 하신 미쉘누님, 준비해온 간식 챙긴다는 핑계로 같이 “비바빠 룰라 디스마이베이비~~”한 현영누님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지막 롱런훈련에 혼신을 다하셨습니다.
  앞에 지적당한 ‘땡땡이 파’ 누님들은 다음날 일요훈련에서 축적한 에너지를 맘껏 쏟아내실 것이라 믿으며 오늘은 이만…
  자~~ 23일 일요일입니다.
  새로오신 두 분을 포함(실제로 한 분은 처음이 아니십니다만) 많은 분들이 나오셨습니다.
  참석 선수님들 : 민성진, 고한석, 홍석길, 최낙규, 김기현, 서찬민, 오승철, 미쉘 리, 강순옥, 강창구, 공보나, 문금화, 문건순, 알렉스 김, 이숙희, 김희령, 그리고 RRCA Club Challenge에 출전하신 임상철, 앤 김, 김왕송, 강형석, 김현영, 김단미, 김용성.
  역시 오늘도 센팤이 받아주지 않은 바람에 거리를 헤메야 했습니다. 저와 현영, 단미, 김왕송선수님은 대회장소로 서둘러 가야했기에 인사만 드리고 떠났습니다. 즐겁게들 뛰셨죠? 어떻게들 훈련하셨는지 댓글에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는 김왕송선수님과 함께 8시에 출발하는 Road Runners Club of America Challenge 10마일 대회에 참석하기위해 하워드 커뮤니티 칼리지로 향했습니다. 강총무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트라이애슬론하시는 알렉스선수님의 친구분 써니?선수님도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임고문님과 앤선수님은 조금 늦게 출발하셔서 Finish지점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각 동네에서 좀 뛴다하는 양반들은 죄다 모인듯, Annapolis, Baltimore, D.C. Frederick, Georgetown, Westminster 등 RRCA에 등록되어있는 약 13개 Runners Club에서 739명의 달림이들이 모였습니다. 단 1명의 독고다이가 클럽대표로 오신 분도 있고, 몽고메리 카운티나 하워드 카운티 스트라이더스 처럼 거의 200명 정도씩 출전한 클럽도 있었습니다. 전 Howard Striders로 등록은 했습니다만, 우리 센팤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습니다.
 하하하.. 그리고 금방 후회했습니다. 유니폼까지 입고 뛸 것이었으면 연습을 좀 더 하고 올껄…^^
 총 739명 중 일등이 52분 18초(5’14” pace), 그 뒤로 40명이 1시간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즉 5분 대 pacer들이죠. 그리고 6분대로 뛰신 분들이 200명. 단순히 시간을 연장한다면 서브3가 거의 200명 정도였단 소리죠. 저는 마라톤 페이스로 7’10” pace로 뛰어 1시간 11분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D.C. 마라톤 10마일 기록이 1:14:40이고 20마일 기록이 2:28:30 이었으니까 당시의 7분 20초대보다 약간 빨리 뛰긴 했지만, 역시 중거리는 따로 연습을 해야겠네요. 이번에 저희는 2주후에 있을 대회 연습삼아 출전한 것이지만, 앞으로 이런 중거리 대회에 자주 출전하면 스피드를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기록입니다. 페이스메이커로 뛰신 분, 대회 연습삼아 뛰신 분 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다음을 위해 기록으로 남겨놓으면 좋은 기준이 될 수 있겠습니다.
  Kim, Yong Seong    M45   07:10      01:11:40.47
  Kim, Steve               M50   07:19      01:13:08.22
  Kang, Hyungsuk     M35   07:54      01:18:59.22
  Lim, Sang                M61   09:32      01:35:19.21
  Kim, Anne               F53   11:17         01:52:47.72
  Kim, Hyunyoung     F45    11:51      01:58:26.73
  Kim, Tracy              F17    11:51        01:58:26.97
 가깝고, 싸고(하워드 스트라이더스는 공짜, 개인으로 등록하면 22불, 참고로 하워드 스트라이더스 연회비가 25불), 스낵에 따뜻한 커피까지 주고, 적당한 규모에 너무나 좋은 대회였습니다. 내년엔 우리 다 함께 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11/20/2012 포토맥 리버 마라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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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2th Potomac River Run Marathon 대회 후기

이번에 강형석 총무와 제가 참가한 이 대회에 관심이나 궁금해 하신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와 후기를 올립니다.

350명이limit인 작은 규모의 마라톤 대회인 줄은 알았지만, 실제로 약 174명이 완주한 정말 작은 규모의 소박한 대회였습니다. 그 중 약 70여명은 하프참가자로, 8시와 9시 두 그룹으로 나뉘어서 출발했는데 하프도 나뉘어 같이 출발합니다. 하프참가자가 있다는 사실을 반환점을 돌기전까지도 몰랐다는…^^;
저희는 9시 그룹이었지만 7시 30분 정도에 도착하여 배번과 티셔츠받고 여유있게 몸과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 8시 그룹엔 반가운C&O 마라톤클럽분들이 몇 분 보였습니다. 8시 그룹 출발하는 것보고 차에서 좀 기다리다1마일 워밍업을 마치고 최종 복장을 정한 뒤 출발선에 섰습니다. 여러분,약간 추운듯한 옷을 입고 뛰셔야합니다. 강총무는 긴 팔 옷 두겹을 끝까지 포기 못했다가 결국 반환점에서 겉옷을 식구들에게 던져주고 배번을 이마에 붙이고 뛰어야했습니다. ^^

9시 정각 출발선에 섰는데, 전자태그가 아닌 건타임방식, 즉 정각에 준비 땅하면 ‘먼저 뛰는 놈이 장땡’인 그런 방식이죠. 피니쉬라인에서도 선수가 들어오면 자원봉사자분이 와서 배번에 달려있는 이름표를 떼서 테이블에 앉아계시는 할아버지께 갖다드리고, 그러면 그 분이 시간을 보구 노트북에 입력하는식입니다. 성질 급한 분이나 몇 초가 아쉬운 분은 배번 떼어다 천천히 걸어가는 뚱뚱한 아줌마의 엉덩일 차버리거나, 노트북에 독수리 타법으로 하나하나 꼼꼼히 시간을 입력하는 돋보기쓰신 할아버지 멱살을 잡을지도 모르니 이 대회를 생각하실 땐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시간보다 약 10여초가 늦게 기록이 됩니다.

저는 두개의 타임테이블을 왼쪽 팔뚝에 적었습니다. 목표시간인3:30분에 해당하는 8분pace의 것과 약간 욕심내고 싶은 시간인 7분 30초pace의 최종시간 3:16분짜리 타임테이블을 5마일 단위로 유성펜을 이용해서 크고 선명하게 그렸습니다. 강총무는 서브4를 목표로 1마일 단위의 빽빽한 타임테이블을 양 팔목에 둘렀습니다.
그.러.나. 트레일에는 아무데도 마일표지가 없었습니다. 이론…GPS가 없으면..꽝!
자! 본게임으로 들어가서, 은근한 자리싸움에 약간씩 밀려가며 출발신호와 함께 냅다 달리는 그룹에 말려 처음2 ,3마일을 7분페이스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조금 늦춰야겠다는 생각에 늦춘다고 늦춘 것이 7:15초 페이스로 첫 반환점(6.6마일)을 돌고 말았습니다.아직 몸에 무리는 느껴지지 않았으나, 더 늦추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과 ‘이대로 한 번 가봐?’하는 객기가 서로 갈등을 하다가 그냥 가보기로… 결국 7:15초 페이스를 유지하며 하프반환점을 1시간35분에 돌았습니다. 이대로라면 보스톤 마라톤 자격이 주어지는 시간인 3:15이 가능한 시간이지만, 말 그래도 ‘이대로라면…’이란 단서가 붙는 것일 뿐, 초반 오버페이스의 보답은 15마일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페이스가7:30에서 8분으로 떨어지고 다시 8분30초, 9분까지… 마지막 2, 3마일 지점에선 10분이 훨 넘는 페이스까지 가고, 쥐가 날 것 같은 불안감과 통증을 안고 버텨야했습니다. 보통 20마일 넘어서 겪는 과정들을 15마일서 부터 겪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정말…불쌍한 꼴로 한시간 반을 넘게 버텨야하는 상황에 처한거죠. 제가 자초한 일이니 고통은 제 몫이었고 초반에 벌어놓은 시간 덕에 간신히 목표시간 전인 3:28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궁금해집니다. 과연 처음 계획대로 8분페이스로 유지하다 중반 전 후 부터 스피드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면 분명히 덜 고통스럽게 경기를 운영해 나갔을 수 있었겠지만 더 좋은 기록이 나왔었을까요?

???

숙제입니다. 다행히 저는 근육경련이나 탈진까지 가진 않았지만 그랬을 경우를 생각한다면 오버페이스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겠죠.

여기서 강형석선수의 경우를 봅니다. 자세한 상황은 본인이 진술해야겠지만, 강총무역시 서브4목표의 굳은 각오와 처음으로 가족이 응원나왔기에 필 잔뜩 받고 하프지점을1시간45분의 본인 최고 기록으로 통과합니다. 마지막 반환점 약 20마일 지점까지도 크게 페이스 떨어뜨리지 않고 선전합니다.

그리곤, 소식이 끊겼습니다…
근육경련과 탈진으로 멈춰서 근육을 풀어주고, 먹을 것을 찾아 헤메다녀야 했습니다. 후일담을 들으니 낚시하러 온 분들 협박해서 초코파이 갈취해서 먹고 뛰었답니다. 강총무가 목표시간대에 맞춰 9분pace를 유지했다면 예정 하프통과시점이 1시간 58분이었는고, 30초나 당겨 8분30초 pace로 뛰었다해도 1:51:26에 통과해야했을 곳을 1:45분에 통과했으니 한 참 오버한거죠. 8분 30초에만 뛰었더라도3:43분, 그냥 9분pace로 했어도 서브4는 달성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요?

Maybe… or…

물론 강총무도 4시간 14분이라는, 작년 본인기록과 비교하면 엄청난 기록 단축으로 선전한 것임엔 분명하지만, 충분한 역량이 있었던 것을 알고있었기에 약간의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 가 없어 이런 저런 가정을 해봅니다. 조금만 일찍 들어왔더라면 저랑 같이 늘씬한 미녀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랑 사진도 찍을 수 있었을텐데…
이것 역시 숙제. 결국은 많은 연습과 시합경험을 통해 본인 스스로 풀어야할 숙제인 것 같습니다.

얘기가 딱딱한 방향으로 흘러, 너무 길고 지루한 후기가 되버렸네요. 죄송합니다.
사진 몇 장 첨부합니다. 카톡으로 이미 받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스마트 폰 없다고 왕따시키지 말라는 회장님의 은근질타전화도 받았습니다. ^^;

그럼 아나폴리스 대회를 앞두신 선수님들, 어떤 전략을 택할지 본인의 연습량과 체력을 고려하셔서 잘 운영하시기 바랍니다.

알렉스 김

참좋은 인상깊은 마라톤목표달성을 축하드립니다.

지금도 전자핀이 아닌 손으로 기록하는 옛날 방식을 간직하고있는 경기 ;;;;;;.

목표을향해 고통의 순간을 맞이하고도 우리 회원들에게 실감나는 느낌을

전해준 김 용성 코치님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사진까지 첨부해주시니 생동감이 철철합니다.

강형석 총무님 목표달성을 다시 축하드립니다 .

저는 일요일 개인 사정으로 참석을 못해 죄송합니다.

have a nice thanks giving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