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일(토) 토요 파탑스코 트레일 런 훈련일지

오랜 외도 후 조강지처의 품으로 돌아온 양 약간 면구스런 마음까지 들었다면 조금 오버일지 모르겠으나, 오랜만에 러닝화를 신고 물통을 차고 집을 나서는데 왜그리 가슴이 설레던지… 제 개인적으론 이렇게 오랫동안 뛰지 않은 적이 최근 몇년동안 없었기에 늘 밀린 숙제를 쌓아두고 있는 것 처럼 불안했던 마음이었는데, 오늘 파탑스코 트레일을 들어서면서  한방에 싸~악 가셔버렸습니다.  비록 많은 거리를 뛴 건 아니었지만 모두 즐거움과 안도의 비명?을 지르며 숲길을 휘젓고 다녔더랍니다. 조금 묵직하긴 해도 그럭저럭 잘 움직여주는 다리, 빨리 뛰긴 해도 규칙적으로 제 역할을 다하는 심장, 활짝 열려있는 온 몸의세포들을 느끼며 달리고 있는 자신에  역시 우린 러너라는 사실을 되새김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뭔 오바야…’ 하시는 분들이 있는 거 압니다.  “노우~” 절대 법석을 떠는게 아니라는거  오늘 와서 뛰신 분들은 다 느끼신 겁니다. 그죠? ^^

오늘 새벽 웃통까고  반라로 파탑스코를 누비신 분들의 명단입니다. 임상철고문님, 알렉스선수님, 김왕송선수님, 강형석총무님, 그리고 저 이렇게 다섯입니다.  아침 운동나오신 아주머니들 마음을 설레게 한 죄, 풍기문란죄,  음란공연죄 등에 저촉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임상철고문님은 탈의는 하진 않았지만 그보다 더 섹쉬하게 쫘악 달라붙는 바이크옷을 입고 뛰셨기에 면죄받기는 힘들것으로 압니다.   사실은 마운틴바이크를 타고 오셨는데 펑크가 나는 바람에 같이 뛰셨습니다. 끝나고 파네라에서 모인 뒤풀이엔 회장님께서 일부러 나오셔서 커피와 베이글을 사주고 가셨습니다.  뛸만 하죠?

4.7mile trail run / 48’13” / 10’31” per mile.

내일은 그리운 센테니얼로 돌아갑니다. 6시30분에 늘 그 자리에서 뵙겠습니다.

2013년 5월 30일 – 메모리얼 데이 1박2일 자전거여행 후기

5/25,26 메모리얼 데이 1박2일 자전거 여행 후기

참 쓸 얘기가 많겠다 싶었는데, 막상 무엇을 써야 할 지 막막하네요. 저 개인적으론 ‘처음’이 많은 여행이었어요. 처음으로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여행을 다녀왔고, 미국와서 처음으로 야영을 해봤고, 처음 자전거여행이고, 또 이렇게 힘든 여행 처음이고, 동시에 이렇게 보람되고 즐거운 여행 또한 처음이었습니다.  센테니얼 마라톤 동우회 여러분과의 여행도 처음이고, 이렇게 열정적이고 마음이 따뜻한 분들과 오랜시간을 같이 한 것도 처음입니다. 비록1박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저 멀리 어딘가 별세계에 다녀온 것 같은, 벌써 까마득하고 머언 과거의 일같은 느낌이 듭니다. 짧지만 강렬했던 제 인생최고의 여행이었습니다. 앗! 신혼여행빼고…

강총무와  C&O자전거여행을 꿈꾼지 여러 해가 되었지만, 이리 저리 계속 미루다 이번에 공영택선수님의 Cumberland-Washington D.C. 184.5마일 구간을 왕복으로 완주하셨다는 얘기에 제대로 자극받고, 엉덩이를 걷어차이다 시피 급하게 서두른 계획에 여러분이 뜻을 같이 해주셔서 이번 여행이 성사되었습니다.

최낙규회장님, 알렉스선수님, 공영택선수님, 김왕송선수님, 강형석총무님, 저 김용성 이렇게 여섯이 자전거를 타고 C&O Canal Cumberland 184.5마일(D.C. 에 있는 Mile Marker 0기준) 지점에서 출발, 첫 날 약75마일을 달려 야영을 하고, 다음날 약 50마일을 더 달려, MilePost 60마일 지점인Harpers Ferry까지 거슬러 내려오는  1박2일의 일종의 극기훈련?이었는데, 다행이 계획대로 무사히 마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알렉스선수님이 고귀한 희생정신을 발휘해 차량지원을 맡아주셔서 식량, 물, 숙박장비 자전거 운반 등 커다란 어려움이 한 방에 해결되었고, 또  야영장으로 합류해서 눈물나게 맛나는 음식을 무제한 제공해주신 박은실, 공보나, 김현영 가족회원분들의 공이 가장 컸다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네요.  그리고 둘째날 차량지원을 교대해주신 회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첫 날 생각보다 속력이 나질 않고 예상보다 다섯곱절 정도 아픈 엉덩이땜에 야영장에 조금 늦게 도착한 것과, 처음 묵으려했던 야영장에 빈 자리가 없는 바람에 약 2마일 떨어진 Fort Frederic State Park Campground로 변경한 것 외에 거의 모든 일정이 먼저 보내드린 계획표대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여행 중의 즐겁고, 아름답고, 고통스럽고, 벅찼던 기억과 감정을 다 토해내기엔 지면이 한없이 모자라기에 여기선 다음에 C&O자전거여행을 기약하는 분들을 위한 몇 가지  Tip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엉덩이에 대한 최대의 배려. 훈련이건 단련이건 미리 준비해야한다면 최우선은 엉덩이가 되야할 것입니다.  자전거 경험이 별로 없으신 분들은 본인이 예상하는 통증들, 실제 제가 겪은 목, 손목, 어깨, 허리, 등, 허벅지와 종아리근육통 등 모든 통증을 다 합한 것의 약 다섯배정도의 엉덩이 고통을 각오하셔야 할 것입니다. 아마 남자분들은 전립선부분의 심한 압박이…  충분한 연습으로 엉덩이와 허벅지를 단련시켜주시고, 두꺼운 패드가 있는 팬츠, 쿠션이 좋은 넓은 안장으로 교체는 보다 즐거운 여행을 위한 필수선택이라고 감히 자신합니다.

2.     여유있게 스케줄을 잡아 아름다운 주변 경관과 예쁘고 정감있는 시골마을들을 충분히 즐기고 마음과 사진에 담아오세요. 자갈과 나뭇가지가 많은 비포장 트레일이라 열심히 페달을 밟는다해도 생각보다 그리 속력이 나지 않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천천히 즐기시기 바랍니다. 일단 페달에 발을 올려놓으면 내려놓기가 쉽지 않은게 바이커의 자존심인 듯하나  어차피 엉덩이도 보살필 겸 쉬엄쉬엄 즐기세요. 사진에 담아 오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웠던 곳이 아주 많았답니다.

3.      편안한 잠을 원하시면 저희가 묵었던 Fort Frederick Campground같이 기찻길이 가까운 야영장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죽도록 피곤했건만 밤새 한 잠도 못잤습니다.  모닥불앞에 끝까지 남아 아름다운 두여인사이에서 분위기 잡다 밤 늦게 잠들었건만, 새벽 2시 이후 부턴 잠을 포기해야했습니다. 멀리~기적이 우네..가 아니라,  밤새 기차가 텐트를 덥칠 듯 악을 쓰며 지나다닙니다 . C&O Canal에 야영할 곳은 엄청 많습니다. 미리 신중하게 검토해보시고 만일을 대비해 2지망에서 3지망까지 맘에 정하시고 떠나세요.

4.  누구와 같이 가시려면 꼭 센테니얼 마라톤동우회여러분들과 같이 가셔요. 이렇게 자발적인 희생과 배려심이 많은 가슴 따뜻한 분들은 다른 어디에도 찾아보기힘들겁니다. 동시에 강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여행내내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어려움이나 문젯거리를 아무렇지 않게 풀어낸답니다. 센테니얼 화이팅!! ^^

 

이번 토요일은 파탑스코트레일을 달려볼까합니다. Landing Road에서 모여  Morning Choice Trail을 시작으로 약 7~10마일정도 훈련합니다. 마운틴바이크로 달려보실 분들은 환영합니다. 달리기와 경주 한 번 해봅니다.

https://maps.google.com/maps?q=Landing+Road,+Elkridge,+MD&hl=en&ll=39.226535,-76.756153&spn=0.067952,0.169086&sll=39.284706,-76.620486&sspn=0.271579,0.676346&oq=landing+r&hnear=Landing+Rd,+Elkridge,+Maryland+21075&t=m&z=13

토요일 6시30에 Landing Road 선상 트레일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장소를 모르시는 분은 연락주세요. 103번에 있는 YMCA주차장에 모여서 같이 갈 수 도 있습니다.  아스팔트없는 오로지 트레일코스입니다. 트레일운동화 추천입니다. 트레일화가 없더라도 러닝화중에서 stability 추천입니다. 너무 얇고 가벼운 운동화는 발바닥이나 발목이 아프실 수도 있습니다.  참석희망자는 연락주십시요. 그럼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모든 식구들을 볼 수 있는 일요일도 많이 기다려집니다.

 

 

Chong Kim

오랜만에 줄겁고 보람된 연휴을  우리 센네니얼 마라톤 동우회  가족과 함께 했읍을

감사합니다.  마음껏 페달을 밟아보고   여름의 기운을 느끼면서 그동안 생활하느라

자연의 고마움을 다시 느끼는 시간이었읍니다.

다시한번 진한 동료애을 느끼는  멋진 시간이었지요

서로 격려하고  모두 안전하게 여행을 마친것에 다시 감사합니다

또한 저녁에 온 가족이 모여 줄거운 저녁식사와 camping fire 은 멋진 추억을

간직한체 올 가을 멋진 단풍에 다시한번  우리의 우정을 나눌시간을 약속하며

다시 생활전선으로 달려가봅니다. 

 

Steve Kim

사실 저도 힘들긴 했지만 정말 좋은 자연 환경과 푸른 숲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1박 2일을 함께 한것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저휠 위해 반찬과 음식을 준비해준 가족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려요. 특히 첫날 라이드를 해준 야생마같은 알렉스 선수님 둘째날 수고하신 회장님 그리고 좋은 장소와 바이크맨으로 인도하여 준 공선수님 (일명 공박사)에게도 이 자릴 빌어 감사 드리고 싶네요. 세팍 마라톤 멤버들도 기회가 되시면 60마일 할 때 같이 했음 하는 마음입니다. 주말들 잘 보내시구요 토욜이나 일요일에 뵐께요. 

 왕쎄이 토욜에 갑니다. 전 잘 몰라거 y에서 뵙으면 합니다.

2013년 5월 25일(토)~26일(일) 1박2일 자전거여행 일정표

 

05/25/2013(Sat)

05:00 꿀돼지 앞 집합, 짐과 자전거를 김왕송선수님 트럭에 옮겨 싣고  출발.

Take I-270 North to Frederick, MD

Take I-70 West to Hancock, MD

Take I-68 West to Cumberland, MD

In Cumberland, take Exit 43-C

At the bottom of the ramp, make left onto Harrison Street (at stop sign)

The parking lot of the Western Maryland Rail Road (WMRR) is located at the end of the street.

The new long term parking lot is located under I-68 at the corner of Mechanic and Howard Streets.

The Canal towpath begins directly to the left of the station (almost under the I-68 bridge)

13 Canal Street, Cumberland, MD 21502

07:30 Cumberland 도착,  조식.

08:00 C&O Canal  MilePost 184.5출발

12:00 C&O Canal MilePost  140.8  점심

추천 장소 Bill’s Place (301) 478-2701

12719 High Germany Rd. Little Orleans, MD 21766

Check Point  MilePost 124.4

124.4 C&O   Bicycle (map) 301.678.6665:   Hancock, MD – Full Service Bike Shop, right next to the towpath on Penn Ave.

 

16:00 캠핑장 도착. 야영에만 참여하고 싶은 회원분들은 여기로 오셔서 포토맥강변 경치를 즐기시면 됩니다.

Mile 110.0 – McCoys Ferry Campground:

주소 : McCoys Ferry Campground, Clear Spring, MD 21722

Use I-70 Exit 12

Follow Route 56 past Big Pool and Fort Frederick

After about 3 miles, make a right onto McCoys Ferry Rd

저녁식사 및 음주 가무 캠프파이어…

5/26/2013(Sun)

06:00 기상, 조깅 후 조식

08:00 출발

Check Point : MilePost 107 Swimming above Dam #5

72.8 Shepherdstown   Pedal and Paddle (map) 304.876.3000:   Full service bicycle repair shop, including bicycle parts and rentals. Open most   days by noon. Closed Tuesday. 115 W. German Street

 

12:00 점심

추천장소 MilePost 72.8

Blue Moon Café (304)876-1920

200 East High Street Shepherdstown, WV 25443

또는 MilePost 60.7 Harpers Ferry까지 졸라 달림. 13:00 or earlier도착 예정.

여기가 최종 목적지가 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집합장소.

http://www.theoutfitteratharpersferry.com/

The Outfitter at Harpers Ferry (304) 535-2087
106 Potomac Street Harpers Ferry, WV 25425

 

About Half-Way on The Appalachian Trail

힘과 의지가 남는 분은 이곳에서 부터 심장이 목젖을 때릴대 까지 달려서,

14.3 Great Falls Tavern Visitor Center 301.767.3714:   National Park Visitor Center. Operational Lock #20 located here. Paid parking   available. 11710 MacArthur Blvd, Potomac, MD 20854

여기까지…

 

Mark C

휼륭합니다. 계획이 만점입니다. 준비물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간식준비도 생각해봅니다.  모두모여 즐거고 보람된 여행이 될것입니다. 여러분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최낙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