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back racing

안녕하세요. 김용성 선수님의 최근글(Riley’s half 후기)에 댓글을 달았는데 포스팅이 안되어 새글로 다시 올립니다.

원래 그 대회는 높은 기온과 오르락내리락하는 코스가 ‘특징’인데 다행히 기온이 높지 않았네요. 많은 선수님들이 스팀타운마라톤을 준비하시니 이런 하프대회에서 열심히 레이스페이스로 뛰면 실제 풀마라톤에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스팀타운 대회 딱 한달을 남겨두고 (9월 중순) 락빌에서 베데스다까지 원웨이 하프마라톤이 있습니다. 팍스하프마톤이라는 대회입니다. 훈련 겸 페이스확인용으로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내리막 출발에 중간중간에 크고작은 언덕들이 있어서 기록을 줄이는 대회가 아니라 스팀타운 대비 시뮬레이션 훈련용 대회로 좋습니다. 매년 마지막 급수대 (11마일에서 12마일 사이)에서 씨엔오 선수님들이 자원봉사를 합니다.
제가 전에도 알려드렸듯이 스팀타운은 분명히 ‘all the way’ 다운힐 코스는 아닙니다. 초반은 상당히 급격한 내리막이고 중간중간 살짝 오르내림이 있고 중간에 트레일 구간도 있으며 23마일, 25마일지점에 꽤 긴 언덕이 있습니다. 초반에 지나치게 빠른 페이스로 달리면 목표하신 기록을 못내실 수도 있으니 페이스배분/힘조절을 잘 계획하셔야 합니다.
Plan B도 고려해 보시길 권합니다. 충분히 훈련을 해도 당일 컨디션, 날씨가 받춰주지 않으면 BQ가 쉽지는 않습니다. 11월 중순 토요일에 열리는 리치몬드마라톤도 BQ를 목표로 뛸 수 있는 좋은 대회입니다. 하프와 10K가 같이 열리지만 출발시간과 코스가 달라서 번잡하지 않고 대회 당일 기온이 대체로 서늘한 편이라서 기록 내기 좋고 중간에 몇번의 언덕이 있긴 하지만 심하진 않고 마지막 0.3마일은 급한 내리막입니다. 두 대회간에 한달의 간격이 있으니 회복하고 다시 테이퍼링하시면 10월 대회가 일종의 ‘스피드’ 롱런 (대회페이스로 뛴 롱런)이 되는 셈이라서 두번째 대회까지 롱런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마이애미에서 권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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