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5일(s​un) 일요훈련일지

  지난 폭설로 몇일째 굳게 닫혀있던 센팍의 바리케이트를 뚫고 진입한 막무가내의 한 무리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조직의 안전상 비밀로 하겠습니다. 그러나 출석은 불러야 하기에…

임상철고문님, 강형석총무님, 미쉘리선수님, 이숙희선수님, 강순옥선수님, 강창구선수님, 공보나선수님, 김희령선수님, 알렉스선수님, 김왕송선수님, 그리고 이제 안정적인 출석을 보이는 오승철선수님, 몇년간 잠재회원으로 존재하다 오늘 그 모습을 드러낸 민성진선수님, 그리고 김현영선수님 가족들 이렇게 총 16분이 나와주셨습니다. 이렇게 명단이 공개되었으니 혹 카운티 폴리스나 파크 레인저의 방문을 받게 되더라도 당황하지마시고 마음의 준비를 해주세요.

트레일에 아직 눈과 얼음이 남아있어서 걷거나 가벼운 조깅 한바퀴로 오늘의 훈련은 마쳐야했습니다. 그 와중에 한 바퀴 더 도신 분도 계시지만…

뭔가 허전함이 싸~~하고 느껴지던 참에 임고문의 베이글 콜이 모두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베이글 빈으로 이동했습니다.

임고문님이 쏘신 맛있는 커피와 베이글을 먹으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보니 뿌옇게 김서린 창밖의 세상이 더이상 삭막하고 치열한 세상이 아니라 겨울비마져 따뜻하고 정감어린 수채화 풍경이 되어있네요. 이제 D.C. 마라톤이 두달 남짓 남았네요. 너무 조바심내지 않고 시간 시간을 소중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피터선수님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우리의 블로그 www.centparkrun.com 생각만으로도 배부르고 행복합니다. 앞으로 훈련일지는 메일이 아닌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지금 시간나는대로 지난 훈련일지와 우리 동우회 History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밀린 숙제에 마음이 조금 조급해지고 있습니다만, 빠른시일내에 올리고 천천히 수정해나가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토요일 18마일 훈련에서 뵙겠습니다. 시간은 6시 센테니얼 쪽문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따뜻한 비가 예상됩니다.^^
눈이 와도 비가 쏟아져도 센팍 회원님들의 열정은 막지 못하나 봅니다
기다려지는 주말이 비단 저만 아닐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뛰고 나서 커피와 베이글. 그리고 이어지는 따뜻한 분위기는 우리만의 특권이 아닐까요.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이번주도 잘보내세요.
김왕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