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1일 일요훈련일지 및 토요일 밤의 이벤트 안내

오늘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났지만 꾸물꾸물대다 6시 15분에야 후다닥 집을 나서는 데, 아! 제 시력이 갑자기 좋아진건가…했을 정도로 맑고 밝은 아침이었습니다. 덕분에 더 늦은 것같은 느낌이 들어 허겁지겁 차에 시동을 걸고 가면서 사계절이란게 참 고마운 섭리구나…란 생각을 해봤습니다. 특히 일년 내내 거의 같은 길을 달리는 우리 달림이 들에게는 더욱 더. 우리손으로 우리가 달리는 센테니얼공원을 일년에 네번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한다고 생각해보면 Oh My God~ ^^;.  이건 완전 공짜로 새단장을 한 집에서 집세도 안내고 호사를 누리는 기분이네요. 매 계절, 매 달 아니 자세히 보면 매 주 달라지는 센테니얼의 새 옷을 입고 그 품에 뛰어드는 우리들은 아무 조건없이 품어주는 대자연에 다시 한 번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 보내봅니다.

오늘은 여성선수님부터 출석불러볼까요? 미쉘선수님, 공보나선수님, 강순옥선수님, 문금화선수님, 그 분들 따라오신 공영택선수님, 강창구선수님, 문건순선수님,  그리고 최낙규회장님, 알렉스선수님, 피터선수님, 저 이렇게 오늘 열한분이 나오셨네요. 지난 주 강총무와 깐부먹고(러닝 파트너의 옛말?) 뛰실 때 마지막 ‘악마의 유혹’을 제끼셨던 미쉘선수님이 오늘 회장님과 같이 드디어 센테니얼 전통의 ‘길게 한 바퀴’ 총 6.5마일을 한 발 한 발, 꼼꼼히 딛어주셨습니다. 축하합니다.  문건순 문금화 부부선수님도 오늘 ‘길게 한 바퀴’ 완주하신거 맞죠? 저번 주 처음 나오셔서 돌풍을 일으키고 계십니다.  아쉬운건 이 두 분이 이메일을 안쓰셔서 훈련일지를 읽지 못한다는…^^;.  마지막 또 하나 빅 뉴스는 강순옥선수님이 처음으로 호수 두바퀴를 완주하셨다는… 한 바퀴도시고 벤치에 앉아서 소녀처럼 다리를 흔들며 음악을 듣고 계신 것을 “어차피 기다리실꺼 그냥 뛰시면 어떨까요?” 한 마디에 벌떡 일어나 쫒아오시는, 아니 앞서가시는 모습에 제가 오히려 놀랐더랍니다. ㅋㅋ  그동안 어떻게 참으셨나 싶었습니다.

이렇게 하루의 소소한 우리의 도전과 기록들이 한 켠 한 켠에 장식되고 기억되면서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가 만들어져간다고 할 때,  그 분의 인생일기 한 편, 어딘가 한 줄에 기억되는 서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한 주 즐겁게 보내세요.

P.S. 오늘 회장님이 오는 토요일 저녁(27일)에  회장님 댁에서 가볍게 술 한잔? 하자고 말씀하셨는데, 추후 회장님께서 구체적인 말씀을 해주시겠습니다만, 혹 맘 변하시기전에 제가 먼저 “ 하늘땅 별땅 퉤퉤퉤!!!”

 

안녕하세요? 훈련부장님!

강순옥 입니다.

 

저는 여태까지 젊은 총무님께서 글을 올리신 줄 알고 있었는데,

훈련부장님께서 글을 올리셨군요.

아침에 제가 총무님께서 글을 잘 쓰신다고 했을때

왜 가만히 계셨나요?

 

아침에 나오지도 않으신분이 어떻게 제가 두바퀴를 달린걸 알고 계시나 의아하게 생각하다

자세히 살펴보니 훈련부장님께서 글을 쓰셨더군요.ㅎㅎ

 

아침에 속도내어 달리고 싶으셨을텐데

같이 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맞이하는 일주일도 행복하시고,

다음 일요일에 공원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