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자세로 달린다면

 

September 25, 2014 10:11 PM

내 걸음걸이가 이상하다? 통증 없이 달리는 법

By MATTHEW FUTTERMAN

 

FinisherPix

전문가들은 달리기 운동 자체 때문에 부상을 입는 것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보폭이 너무 넓거나 어색한 각도로 착지하는 나쁜 습관이 문제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 가운데 약 50%가 때때로 운동을 중단해야 할 만큼 만성적인 통증을 앓는다. 마라토너의 부상률은 무려 90%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달리기 운동 자체 때문에 부상을 입는 것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보폭이 너무 넓거나 어색한 각도로 착지하는 나쁜 습관이 문제다.

관절 건강을 유지하면서 달리기를 즐기려면 걸음걸이를 분석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의료 재활 운동용 부츠를 신고, 코르티손 호르몬제를 맞고, 심지어 수술까지 받아도 사라지지 않던 통증이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는 모습을 20분 동안 촬영하기만 하면 해결된다.

 

걸음걸이 분석은 부상의 원인을 규명하거나 부상을 유발한 나쁜 습관을 찾아내는 좋은 방법이다.

스포츠 과학 센터와 병원 몇 곳에서 걸음걸이를 분석해준다. 검사하는 데 1~2 시간 정도 걸린다. 검사를 받기 전에 환자들은 ‘어떻게 달리면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가’ 등의 설문지를 작성해 제출한다.

미네소타 의과대학교의 윌리엄 로버츠 박사는 ‘트윈 시티스 마라톤’에 의료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정형외과 전문의와 외과 전문의가 척추 교정 전문가와 접골사, 물리 치료사의 요법까지 수용해 총체적인 치료 방식을 채택하기 시작하면서 걸음걸이 분석이 스포츠 의학의 한 부분으로 인정 받고 있다는 것이 로버츠 박사의 설명이다.

 

달리기할 때 통증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와 원인

로버츠 박사는 건강에 별 이상이 없고 꾸준히 달리기를 하는데도 부상이 끊이지 않는 사람들의 비밀을 걸음걸이 분석으로 알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부상을 촉발하는 주요 원인은 뭘까? 비만과 유전적 요인, 트라우마(가령 축구 경기를 하다가 다리를 삐어서 무릎 인대가 손상된 경험이 있을 경우) 등이다.

장거리 달리기는 심장 건강에는 유익하지만 뼈와 관절의 통증을 유발한다는 것이 수십 년 동안 이어진 의료계의 정설이었다. 그런데 5년 전부터 달리기를 하는 사람의 뼈와 관절이 일반인들보다 훨씬 더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관절염을 앓을 가능성이 현저히 낮으며 관절 치환술을 받을 확률도 희박하다.

 

스탠포드 대학교 면역학・류머티스학 명예 교수인 제임스 프라이스 박사는 2008년 ‘미국의학협회저널 내과학’에 달리기와 신체 장애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논문을 발표했다. 프라이스 박사는 1984년에서 2005년까지 50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프라이스 박사는 “달리기는 노화를 지연시키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극찬했다. 프라이스 박사의 논문에 따르면 달리기 또는 달리기 못지 않은 강도의 운동은 신체 장애를 무려 16년이나 늦추며 사망을 7~9년 지연시킨다고 한다. 달리기를 하지 않는 그룹에서 관절 치환술을 받은 사람들이 더 많았다.

하지만 프라이스 박사는 걸음걸이 분석이 만능 해결책으로 간주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경고한다. 걸음걸이 분석이 등장한 것은 10년이 넘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야 인기를 얻게 됐다. 프라이스 박사는 “장기적인 임상 결과가 축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뉴욕시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하는 마이클 실버맨은 특정 달리기 습관과 특정 통증 사이에 굉장히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믿는다.

 

예를 들어 한 걸음 전진할 때마다 허리가 5~7cm 이상 들린다면, 비효율적인 동작이며 골반과 무릎에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가할 수 있다. 발 뒤꿈치로 강하게 착지하는 것도 좋지 않은 습관이다. 뒤꿈치가 먼저 바닥에 닿는 것은 괜찮지만 너무 강하게 착지하면 통증과 피로 골절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한 달리기 선수의 다리는 앞뒤로 곧게 움직인다.

걸음걸이 분석은 병원 위치와 장비의 종류에 따라 200달러(약 20만8,740 원)에서 500달러(약 52만1,850 원) 사이다. 센서를 이용한 3차원 분석과 지면 반발력 측정까지 받으면 비용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마이클 실버맨이 일하는 클리닉은 올해 걸음걸이 분석을 115회 이상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에 비하면 2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플로리다 대학교 스포츠 의학 센터의 헤더 빈센트 소장은 올해 걸음걸이 분석을 250~300회 할 것으로 예상한다.

빈센트 소장은 일반인들은 선수들처럼 고속・고강도 달리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당부한다.

 

US Candids

한 전문가는 “달리기는 노화를 지연시키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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